[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희정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희정은 29일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임희정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이소영(12언더파 132타)과는 4타 차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3승을 수확한 임희정은 최근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 2라운드 모두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희정은 "퍼트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완벽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티샷이 잘 되서 실수를 커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기대없이 플레이했는데, 후반에 퍼트감이 올라오면서 좋게 마무리했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임희정은 또 "여태껏 최종 라운드에서 느껴지는 긴장과 떨림 속에서 내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한 경험이 없다"면서 "다른 것들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희정은 "코스 핀위치가 어려운 편이다. 최대한 실수를 적게 그리고 버디 찬스를 잘 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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