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엑소 백현이 솔로 앨범으로 음반, 음원 1위를 올킬했다. 그룹 못지 않은 파급력으로 솔로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백현이다.

백현은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Delight)'를 발매했다.

'딜라이트'는 솔로 데뷔 앨범이었던 '시티 라이츠(City Lights)'와 이어지는 앨범으로 트렌디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캔디(Candy)'를 비롯해 '아 유 라이딩?(R U Ridin’?)', '번지(Bungee)', '언더워터(Underwater)', '팝핀(Poppin’)', '고스트(Ghost)', '러브 어게인(Love Again)' 등 다채로운 R&B 장르 7곡이 수록됐다.

특히 백현은 '딜라이트'로 전작 '시티 라이츠'의 성적을 뛰어넘으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딜라이트'는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 73만 장을 돌파했으며 발매 첫 날 한터차트에서만 62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앞서 '시티 라이츠'를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시키며 '2019년 솔로 가수 음반판매량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그가 스스로의 기록을 깬 셈이다.

또한 '딜라이트'는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예스24, 교보문고, 핫트랙스 등 국내 음반 차트 일간 1위를 석권했다.

해외에서도 압도적 파워를 과시했다. '딜라이트'는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 판매량 10만 장을 넘어 1위를 차지했으며 발매 3시간 38분 만에 앨범 판매액 2백만위안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가수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앨범 판매액 2백만위안을 달성한 앨범에게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쿠거우뮤직 및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정규 앨범 5장 연속 음반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퀸터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던 엑소의 저력이 솔로로도 이어진 격이다.

음원 성적도 빛났다. '딜라이트'의 타이틀 곡 '캔디(Candy)'는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수록곡 줄세우기까지 성공하며 차트는 '백현'으로 도배됐다.

백현의 컬래버레이션 곡 역시 차트 상위권에 포진 중이다. 볼빨간사춘기와 합을 맞춘 '나비와 고양이 (Feat. 백현 (BAEKHYUN))'는 7일 공개된 이후 약 3주째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하고 있다.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활동까지, 백현은 음반과 음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흠잡을 데 없는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뮤지션 백현의 히트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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