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NC 다이노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두산은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8승5패를 기록했다. 7연승 행진이 중단된 NC는 11승2패가 됐다.

박세혁은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플렉센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현승과 윤명준, 함덕주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이후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오재일이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김재환의 적시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이어 선발투수 플렉센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선발투수 구창모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에는 양의지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1-1 균형이 이어졌다. 두 팀은 9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연장 11회말 정수빈의 볼넷과 정상호의 희생번트, 박건우의 고의4구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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