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유망주 손예빈(19)이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다.

나이키는 11일 "국가대표 출신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 손예빈과 약 3년 간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손예빈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와 함께 나이키의 모든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손예빈은 10살 때 처음 골프를 시작했으며, 중, 고교 시절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 2019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프로 대회에서 총 4번 아마추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손예빈은 주니어 엘리트 시절 나이키와 인연을 맺었으며, 성장 과정을 함께 하며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손예빈은 "오랫동안 좋아하고 즐겨 입던 나이키의 후원을 받게 돼 정말 꿈만 같다"며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미셸 위 등 모든 나이키 글로벌 선수들과 한 식구가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그들처럼 나이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이키는 앞으로도 손예빈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과 함께 KLPGA 투어에서 활약할 손예빈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물심양면 지원할 예정이다.

감각적인 아이언 샷과 스마트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장점인 손예빈은 오는 13일 KLPGA 3부 투어 시드 순위전을 시작으로 활동 예정이며, 드림투어를 거쳐 2021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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