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쇼트 게임의 마술사' 필 미켈슨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각) "'우즈와 미켈슨의 이벤트 경기인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가 성사됐다. 5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벤트 대회의 개최 시기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여파 속에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고 방송사 TNT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PGA 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문제 등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면 수익금은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우즈와 미켈슨의 이벤트 대결은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미켈슨이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누르고 상금 900만 달러(110억 원)를 독식한 바 있다.

이번 리턴 매치에는 미국프로풋볼(NFL) 레전드 톰 브래디와 페이튼 매닝도 함께 출전한다. 우즈가 슈퍼볼 6회 우승에 빛나는 브래드와 한 팀을 이뤄 2년 전 아픔을 설욕하기 위해 나선다. 미켈슨은 매닝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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