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진영이 3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44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강자 반열에 오른 고진영은 2위 넬리 코다(5.85)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3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 중이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당분간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진영, 코다에 이어 세계랭킹 3위는 박성현이 평점 5.71으로 차지했다. 코다와의 격차는 평점 0.14점이다. 하타오카 나사는 평점 5.34를 기록하며 다니엘 강(5.32)을 평점 0.02점 차로 제치고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김세영(5.02)이 세계랭킹 6위에 올랐고 브룩 헨더슨(캐나다,4.84)이 7위, 이민지(호주, 4.61)가 8위, 렉시 톰슨(미국, 4.54)이 9위, 그리고 이정은6(4.45)가 10위에 자리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골프 여제' 박인비는 평점 4.24점으로 세계랭킹 11위를 마크했다. 이어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3.89)가 13위, 유소연(3.33)이 18위, 허미정(3.28)이 20위, 양희영(3.15)이 22위에 랭크됐다. 허미정은 지난주 19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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