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와 캐디, 관계자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검사는 필수라고 말했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오는 4월 초 예정된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모든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1라운드 후 선수 또는 캐디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미국 매체 포브스와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도 모든 선수와 캐디 등은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확진자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또한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19는 증상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도 코로나 19 확산을 멈추고 모두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매킬로이는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PGA 투어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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