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 위치한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6574야드)에서 시작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에 속하지는 않지만, 총상금이 무려 1500만 달러(180억 원)나 돼 메이저대회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제5의 메이저대회'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세계 정상급들과 겨루며 경험을 쌓았던 이경훈도 이 대회에 처음 나선다.

이경훈은 "TV로만 보던 대회에 나와서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경훈과의 일문일답.

Q. 처음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되었다. 소감은?

일단은 TV로만 보던 대회에 나와서 설레고, 여기에서 연습은 몇 번 해봤는데, 이렇게 시합을 나오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Q.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코스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기 후반에 드라마틱한 홀들이 많이 있다. 17번도 그렇고, 16번, 17번, 18번 홀이 전부 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홀들인 것 같다. 연습 라운드를 해봤는데, 본 시합이 되면 압박감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긴장을 하게 되면, 그런 점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코스도 좋고 해서, 재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Q. 지난주에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은데, 금주 대회를 임하는 각오는?

지난주에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고, 운 좋게 탑 클래스 선수들과 같이 쳤는데, 그 좋은 기운을 받아서 이번 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Q. 지난 주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몸 상태는 좀 어떤가?

어디 아픈데 없이 멀쩡하다. (사고 이후) 몸은 다 나은 것 같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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