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전설' 아놀드 파머의 사무실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앤 랏지(파72/7454야드)에 있는 아놀드 파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베이힐 클럽 앤 랏지에서는 5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지난해 아놀드 파머상(신인상) 수상자 자격으로 아놀드 파머의 사무실을 찾았다.

베이힐 클럽 앤 랏지는 아놀드 파머가 생전에 사용하던 사무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는 골프계의 레전드이자 그 시대에 최고의 선수였다. 작년에 처음으로 아놀드 파머상으로 불리게 된 신인상을 타고, 작년에 이 대회에서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아놀드 파머라는 골프의 레전드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또 "지난 주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후라, 이번 주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코스는 좁고 어려운데도 나하고 잘 맞는 것 같다. 코스가 한 눈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다. 이번 주에도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가 생전에 사용하던 사무실을 방문해서 책상에 직접 앉아 볼 수 있어서 영광이고, 우리 후배들에게 남겨주신 훌륭한 업적과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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