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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
박세리 감독은 30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대한골프협회 정기총회 및 시상식에서 특별상(공로패)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세리 감독은 현역시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을 거둔 명실상부한 한국골프계의 슈퍼스타다.
대한골프협회는 매년 골프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골프인들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학교체육, 생활체육, 지도, 심판, 연구 분야에 공적이 있는 사람과 협회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개인, 단체 등에 시상을 하고 있다.
공로패를 수상한 박세리 감독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 '리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세리 감독은 올해 바쁜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앞서 23일 대한골프협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최경주와 박세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세리 감독은 다시 한번 올림픽에 선수들을 이끌고 입성한다.
박세리 감독은 4년 전,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 골프가 채택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국 골프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때 당시 박세리 감독은 감독이자 언니 역할을 하며 출전 선수들을 뒷바라지했다. 옷부터 음식, 멘탈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선수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고, 박인비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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