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인디고뮤직·저스트뮤직·위더플럭 대표 사임, 미련 남지만 나로 살 것"

입력2020년 01월 26일(일) 20:30 최종수정2020년 01월 26일(일) 20:30
인디고뮤직, 저스트뮤직, 위더플럭 스윙스 / 사진=스윙스 유튜브 채널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래퍼 스윙스가 힙합레이블 인디고뮤직, 저스트뮤직, 위더플덕의 대표 자리를 내려놓는다.

26일 스윙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IMJMWDP CEO 자리를 드디어 내려놓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IMJMWDP의 IM은 인디고뮤직(Indigo Music), JM은 저스트뮤직(Just Music), WDP는 위더플럭(WeDaPlugg)으로 스윙스가 대표로 있는 3개의 레이블을 의미한다.

스윙스는 레이블을 운영하며 대표로서 얻은 것도 많았지만, 잃은 것 때문에 괴롭기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음악과 내가 너무 멀어졌다. 난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다. 때문에 팬들은 내가 얼마나 급변했는지 알 것"이라며 "이 과정들이 마냥 건강하진 않았다. 특히 내게 폭력적이었던 것 같다. 얻은 것에 대해 잃어가는 것을 보며 너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대로 갔다가는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았다. 몇 년 동안 이제 거의 강박적인 수준으로 고민을 해봤고 새로운 분들과 같이 일을 해봤다. 그게 쉽게 안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형, 오빠로는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그들의 사장보다는 친구, 오빠, 형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스윙스는 "아까 많이 울었기에 지금은 안 울 것"이라며 "다른 사업들은 열심히 진행하고 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현재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지켜봐 준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정말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 스윙스는 "앞으로도 더 솔직하고 더 심장이 따뜻한 인간과 음악인과 운동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끝으로 스윙스는 "앞으로 IMJMWDP라는 문맥 안에서는 저를 더이상 사장님, 대표님, 보스라고 안 불러도 된다. 안 불렀으면 좋겠다"며 "그냥 나는 스윙스다. 이제서라도 내가 사는 게 뭔지 알아서 너무 행복하다. 미련도 남지만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윙스의 갑작스러운 대표 사임 발언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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