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임성재가 소니오픈 둘째 날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각)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2019-2020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1언더파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합계 3언더파 137타를 올려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6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브렌던 스틸(미국)과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는 3타 차다. 1라운드에서 1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4타 차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선두와의 격차를 1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우승을 기록한 바 없다. 하지만 올해 첫 대회인 소니오픈부터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전반 2,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기세를 탄 임성재는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임성재는 14, 1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고 말았다. 아쉬움을 삼킨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틸, 데이비스에 이어 모리카와, 카메론 스미스(호주), 키건 브래들리(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 9명이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틀 연속 1오버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합계 2오버파 142타를 기록해 한 타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경훈도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4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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