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CJ대한통운)가 새해 첫 대회를 치렀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각)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2019-2020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일몰로 10여 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임성재는 선두 모리카와(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6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15번홀에서도 파세이브에 실패하며 한 타를 더 잃었다.

아쉬움을 삼킨 임성재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3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다. 흐름을 잡은 임성재는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8번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최종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모리카와가 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맷 존스(호주)와 테드 포터 주니어, 라이언 팔머, 샘 라이더(이상 미국)가 3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이 1오버파 71타로 공동 48위에 올랐고, 이경훈(이상 CJ대한통운)은 6오버파 76타를 기록하며 공동 126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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