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4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우승했던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강성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출발은 좋았다. 1라운드를 공동 16위로 출발하며 선두권 도약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순위가 더 떨어졌다.

직전 이 대회 우승자인 셰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패트릭 리드(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상 8언더파)이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미국 교포 케빈 나(본명 나상욱)는 4오버파 150타로 출전선수 34명 중 3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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