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성훈(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왕중왕전 첫날 중위권에 올랐다.

강성훈은 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2타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세바스티안 무노즈(콜롬비아), 딜런 프리텔리(남아공), 케빈 키스너,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PGA 우승자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져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올해는 34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5월 AT&T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이 출전권을 따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는 2019-2020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차지했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차지하며 7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6언더파로 2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뒤를 이어 리키 파울러, 맷 쿠차(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재미교포인 케빈 나는 3오버파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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