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선수들과 호흡 맞춰 최대한 미국팀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임성재는 13일부터 16일(한국시간)까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Royal Melbourne G.C.)에서 펼쳐지는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인 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1월7일 어니 엘스 단장으로부터 가정 먼저 추천 선수로 지목되며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이에 11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에 대항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를 잡은 임성재는 "내일부터 포섬경기를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 많이 긴장되고 저랑 카메론 스미스 선수와 좋은 호흡을 맞춰서 최대한 미국팀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첫날 목표다"고 전했다.

이어 부담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든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부담감도 많은 것 같고,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도 되는 것 같다. 나는 반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 선수가 뒤늦게 합류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먼저 단장 추천 4명을 뽑았을 때 병훈이형이 되길 바랬다. 안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중에 제이슨 데이가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병훈이형이 팀에 합류하게 돼 좋았고, 형이랑 포볼이나 포섬플레이에서 같은 팀이 되고 싶다. 미국팀을 이겨보는 것이 저의 목표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이번 대항전 최경주 부단장에게 조언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최경주 부단장님은) 예전에 이곳에서 시합도 많이 하시고, 프레지던츠컵에서 전에 여기에 나왔다고 하셨다. 이 코스는 샷이 왼쪽으로 가면 절대 안 되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하셨고 워낙 그린이 딱딱하니 조금 짧게 떨어뜨려 원바운드로 그린에 올라가야 거리가 맞고 그린에 바로 올라가면 길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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