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데 이어 가수를 그만두라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YTN 보도에 따르면 4인조 걸그룹 전 멤버였던 A씨(26)는 지난 1일 안무 연습을 하던 중에 소속사 공동대표 B씨로부터 "춤추는 모습이 성행위를 하는 것 같다" 등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

A씨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B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B씨는 A씨에게 오히려 그룹을 탈퇴하라는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3년 동안 활동해 온 그룹에서 탈퇴했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조만간 B씨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B씨는 농담조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연락이 닿지 않아 사과하지 못했다며 모욕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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