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혜진과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최혜진과 임희정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4승을 따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적으로 샷이 잘될 때 느낌으로 돌아왔다"며 "구체적으로는 깔끔한 임팩트인데 어제 연습라운드 하면서 느꼈던 점이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퍼트도 잘 떨어져서 좋은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반면 올 시즌 신인으로 시즌 2승을 따낸 임희정은 신인상 포인트에서 2위(1850점)에 올라 있다.

임희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성적이다. 연초에 세운 계획은 1승이었으나 2승을 이루게 됐다"며 올 시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신인상 포인트는 조아연 선수와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 무엇보다 조아연 선수는 컷 탈락을 하지 않고 꾸준히 상위권에 드는 선수"라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신인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했던 박인비는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공동 104위로 밀려났다. 1년 만에 KLPGA 대회에 참가한 전인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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