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민영(한화큐셀)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민영은 8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의 골프5 컨트리클럽(파72·638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천만 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영은 신지애와 아사이 사키(이상 15언더파 201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5월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이후 시즌 2승이자 JL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 들어서기 전까지 이민영은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와 공동 선두였다. 이날 전반 4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7번 홀과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아사이와 신지애의 추격이 거셌지만, 이민영은 후반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남은 홀은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신지애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상금 1억엔을 돌파하며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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