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세상 모든 느림보들에게 전하는 힐링 메시지가 관객에 스며들 전망이다.

영화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감독 현진식·제작 시소) 메인포스터 2종이 6일 공개됐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제작진의 새 프로젝트인 힐링 무비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음악을 통한 성장과 소통을 담은 힐링무비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에서는 기타 연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픈 김지희의 소망이 담겼다.

첫 번째 포스터는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연습 장면을 클로즈업으로 포착한 이미지다. 기타 줄을 누르는 손가락과 연주자의 시선은 마치 기타와 대화를 하는 듯하다.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여섯 개의 기타 줄을 응시하는 김지희의 표정에서는, 처음 자신의 곡을 만들기로 결심했던 순간의 고민이 엿보이는 듯하다. 앞서 발매된 첫 싱글곡 '엄마의 뒷모습'을 통해 수줍게 진심을 내보였던 김지희가 작곡에 도전하기까지의 시간을 상상하게 한다.

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영화의 주요 모티프가 된 김광석의 곡 '나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 '날개'가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진식 감독은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는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날아가리라는 나의 노래 속 가사처럼 김지희 씨가 자기 마음 속에만 머물러있던 자신의 노래를 멀리멀리 날려보내는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느끼던 김지희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그녀의 기타 연주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스토리를 한 컷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인 포스터다.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섬세한 연주를 닮은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한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는 10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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