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2019 서울웹페스트'가 각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수상 작품과 수상자 후보를 발표했다.

세계 60여개 전문국제웹영화제 중 가장 큰 규모인 '2019 서울웹페스트'가 8월 21일에서 23일까지 3일간 파크하비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서울웹페스트'에서는 총 30여 개국 233개 작품이 수상자 후보에 올랐으며, 해외 선정작은 270개 출품작 중 175편이, 국내 선정작은 60개 출품작 중 58편이 선정됐다.

지난 4회 행사에 이르기까지 국내 30여 개 작품을 세계 무대에 진출시킨 바 있는 서울웹페스트는 국내 디지털영상콘텐츠와 뉴미디어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세계 24개국과의 네트워크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서울웹페스트'는 시상부문과는 별개로 각국이 선정한 국내 작품의 초청작을 먼저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명 웹시리즈 제작업체와 배급사들의 관심이 국내의 많은 웹컨텐츠을 자국으로 가지고 가는 호재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초청된 작품의 제작사와 인연이 돼 독일의 기센과 한국의 제작사가 합작한 웹시리즈가 만들어지고 있다.

노미네이트 된 작품과 배우들은 15개국의 심사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8월 23일 수상의 영광을 갖게 된다.

지난 '서울웹페스트'에서 영화배우 재희의 '메멘토모리'와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전혜빈의 '숫자녀 계숙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매년 작품의 평균 수준이 높아지고, 기성 배우들의 웹드마라 진출이 활발해진 탓에, 올해의 시상식은 더욱 치열하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우주연상 국내 후보로는 AOA 권민아(풍경), 원더걸스 우혜림(첫잔처럼), 에이핑크 김남주(악동탐정스 시즌2), 강민아(네 맛대로 하는 연애), 김소혜(뜻 밖의 히어로즈), 정유현(사랑하는 나의 친구), 백서이(넘버식스), 김다예(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 김지희(이런 웹툰같은 웹드), 김수현(인연), 김은영(피를 마시려고 한 것은 아니었어요) 등 11명이 각축을 벌인다.

남우주연상 국내 후보로는 비투비 이민혁(넘버식스), 슈퍼주니어 강인(미래에게 생긴 일), 스카이캐슬의 히로인 강찬희(네 맛대로 하는 연애), B1A4 정진영(풍경), 유선호(악동탐정스 시즌2), 안형섭(악동탐정스 시즌2), 조달환(첫잔처럼), 주원탁(사랑은 영화 같지가 않더라), 박지훈(오! 피스!), 김민규(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 박신후(피를 마시려고 한 것은 아니었어요), 김율호(호러 먼데이) 등 12명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해, '서울웹페스트'를 찾은 해외 VIP는 100여 명에 이른다. 초청에 의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로 100여 명은 적은 숫자가 아니다. 이번 5회를 맞이하는 서울웹페스트에 참여할 해외 VIP 수는 약 120여 명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영만 집행위원장은 "세계 60여개의 전문웹페스트에서 '서울웹페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고 무겁다. 따라서 서울에서 개최되는 웹페스트에 참가해 수상을 하게 된다면,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는 상이 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정부와 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해 정작 우리가 초청하고 싶은 영향력 있는 VIP를 모시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그들의 이 곳에 와서 보고 느낀 점에 대한 영향력과 추천이라면, 국내 작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새로운 컨텐츠의 장을 열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장을 여는 행사이니 만큼 각기 부처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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