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절대 그이'가 연인용 피규어라는 새로운 소재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15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극본 양혁문·연출 정정화)’는 엄다다(방민아)와 제로나인(여진구)의 입맞춤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절대 그이' 원작은 동명의 일본 만화로,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08년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봇을 만들어 제작하는 크로노스 헤븐이 제로나인을 만드는 과정이 이어졌다. 제로나인은 크로노스 헤븐의 야심작으로, 주인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완성됐다.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제로나인은 실험을 거듭했고, 엄다다를 제외한 모든 여성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크로노스 헤븐의 연구원인 남보원(최성원)은 제로나인에게 누구보다 애정을 퍼부었고, 결국 제로나인을 몰래 빼돌리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엄다다에게 제로나인이 도착하게 됐다. 아직 제로나인의 정체를 눈치재지 못한 엄다다는 실수로 입맞춤을 해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엄다다는 남자친구였던 마왕준(홍종현)에게 7년 간의 연애를 끝내자고 말했다. 이에 마왕준은 그저 "미안하다"고 말할 뿐 엄다다를 붙잡지 않았다. 둘은 그간 아무도 모르게 연애를 해왔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만 것.

엄다다는 "너를 사랑하는 이유로 내가 왜 죄인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던 한 가지 이유는 너와 내가 같은 마음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엄다다는 제로나인(여진구)을 마주했다. 제로나인은 첫 돌을 맞이했는데, 교육을 마치고 진짜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아야 했던 상황 속 제로나인이 우연히 엄다다와 뽀뽀를 하게 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제로나인은 엄다다를 바라보며 "안녕, 내 여자친구"라면서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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