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녹두꽃'에서 박혁권이 조정석에게 향병으로 자원해 윤시윤을 도우라고 말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에서 동비들이 고부로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백가(박혁권)는 전주로 몸을 피하려고 했다. 이에 백이강(조정석)이 나타나 대피를 도왔다.

조정석은 "이제 대피도 시켜줬고 나는 할 도리를 다한 것 같으니까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가는 "백산으로 가서 향병으로 자원해라"라고 말했다.

백이강은 "내가 거기를 왜 가냐. 가봤자 총알받이가 될 게 뻔하다"며 거부했다. 이에 백가는 "전투에 나가서 공을 세우면 죄도 사면받을 수 있다. 언제까지 쥐새끼처럼 숨어 살 거냐"고 말했다.

하지만 백이강은 끝까지 가지 않겠다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백가는 절박한 목소리로 "이현(윤시윤)이 백산에 가 있다. 네가 가서 좀 보살펴주라고 네 동생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를 들은 백이강은 "웬일로 내 걱정을 하나 했더니 역시나 백이현 때문이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채씨(황영희)도 "솔직히 이현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냐. 사람이라면 은혜를 알아야한다. 너는 싸움도 잘하고 사람도 죽여봤으니까 가서 이현이좀 지켜달라"고 구걸했다.

이어 백가는 "네가 새 출발 한다고 세상이 곱게 봐줄 거 같냐. 가서 살아만 돌아오면 내가 너 이방으로 만들고 이현이는 급제 시킬 거다. 그렇게 되면 다시 우리 세상이다"라고 설득했지만, 조정석은 이를 모두 무시한 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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