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1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1로 승리했다.

KIA는 6승8패를 기록했다. 3연승 행진이 끊긴 NC는 9승6패가 됐다.

최형우는 이날 무안타에 그쳤지만, 연장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문선재는 홈런 포함 2안타, 최원준은 3안타를 보탰다. 선발투수 윌랜드는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하준영이 승리를 챙겼다.

NC 선발투수 박진우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윤구는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양의지의 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든 뒤, 권희동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냈다.

끌려가던 KIA는 5회말 선두타자 문선재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1-1 균형을 유지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10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안타와 유재신의 희생번트, 안치홍의 고의4구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원준의 도루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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