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6 25-19 25-16)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4승9패(승점 65)를 기록하며 선두 대한항공(23승10패, 승점 68)을 맹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16승17패(승점 46)로 4위에 머물렀다. 봄배구의 꿈도 좌절됐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23점)와 전광인(17점)이 각각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라이벌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 팀에서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것은 역대 최초다.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가 22점을 따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타이스와 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활약으로 2세트를 25-16으로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영석도 고비 때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전광인이 분전하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 중반 이후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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