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14승10패(승점 44)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7승17패(승점 23)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이날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홀로 33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초반 황두연에게 스파이크 서브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상대의 3연속 범실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시간차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가메즈의 공격력이 폭발했고,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맞불을 놨다. 팽팽한 듀스 승부의 끝자락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5-25 상황에서 김시훈의 속공이 성공하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아가메즈가 백어택을 작렬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는 3-3 상황에서 아가메즈의 백어택, 나경복의 블로킹과 퀵오픈, 노재욱의 오픈 공격을 묶어 8-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잃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는 우리카드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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