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7연패로 몰아넣었다.

KB스타즈는 5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4-4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8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 우리은행(9승)을 1.5게임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1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지수는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쏜튼도 18득점을 보탰다.

KB스타즈는 1쿼터 쏜튼의 연속 득점과 강아정의 3점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김아름의 3점슛과 먼로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에 나섰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15-13으로 앞선 채 끝났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김규희의 득점으로 19-1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한 뒤, 정미란의 연속 외곽포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강아정의 3점슛까지 보탠 KB스타즈는 37-22로 2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쏜튼과 박지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2쿼터 중반 이후 KB스타즈의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어느새 양 팀의 점수 차는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서야 다시 공격에 활기를 찾았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된 뒤였다. 경기는 KB스타즈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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