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 LPGA가 팀 KLPGA를 꺾고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했다.

팀 LPGA는 25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4승3무5패를 기록하며, 승점 5.5점을 추가했다.

2라운드까지 7.5-4.5로 앞서 있었던 팀 LPGA는 팀 KLPGA의 추격을 따돌리며 13-11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성공한 팀 LPGA는 역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차이를 벌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3일 포볼 6경기, 24일 포섬 6경기, 25일 싱글 매치 12경기가 진행됐다. 승자에게는 1점, 무승부일 경우 0.5점을 부여해 최종 승점으로 승리팀을 가렸다.

팀 LPGA는 1일차에 3.5-2.5, 2일차에 7.5-4.5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마지막 3일차 경기에서는 팀 KLPGA에 뒤졌지만, 1, 2일차의 우세를 바탕으로 13-11로 승리할 수 있었다.

팀 LPGA는 1번 주자 이민지가 김지현2와, 2번 주자 리디아 고가 김자영과 무승부를 거두며 0.5점씩을 획득했다. 이후 유소연과 이미향, 지은희가 승전보를 전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팀 KLPG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지현과 이소영, 조정민이 차례로 승리하며 추격에 나섰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인 팀 LPGA의 박성현이었다. 박성현은 최혜진을 상대로 2홀을 남겨두고 4홀 차이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팀 LPGA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 LPGA의 이민지와 유소연 3일 동안 2승1무를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전인지도 2승1패로 제몫을 했다.

팀 KLPGA에서는 김아림이 3승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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