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혜용이 ADT 캡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용은 9일 여주 페럼 클럽 동(OUT) / 서(IN)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혜용은 김지현2, 김초희(이상 4언더파 68)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용은 지난달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부진하며 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때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혜용은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샷감이 워낙 좋아서 내 플레이에 집중을 잘 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혜용은 또 "워낙 잘 치는 선수가 많지만 지금 샷감만 유지해서 열심히 치면 하늘에서 우승 선물을 주시지 않을까"라며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현2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초희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상금랭킹 1위 이정은6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62위에 그쳤다. 상금랭킹 2위 배선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혜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4위, 오지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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