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세계랭킹 1위'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이 블루베이 LPGA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주타누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한화 약 23억 5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주타누간은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주타누간은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6월 US여자오픈, 7월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주타누간은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도 확정했다. 주타누간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다승 부문 역시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주타누간은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주타누간은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주타누간은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주타누간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주타누간은 15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 홀과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주타누간에 이어 그의 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제니퍼 송(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이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해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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