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주타누간이 219점을 획득해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박성현(136점), 이민지(122점)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주타누간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 여부는 박성현의 성적에 달려있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우승시 30점, 준우승시 12점 그리고 톱 10에 들면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데, 박성현이 이번 시즌 남은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박성현이 내달 2일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주타누간의 수상이 확정됐다.

주타누간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과 킹스필 챔피언십 그리고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주타누간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영예를 안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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