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성국이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성국은 28일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박성국은 이형준, 이준석, 박효원, 이수민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KPGA 투어 사상 첫 5인 연장 승부에 돌입한 박성국은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첫 승전보.

박성국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9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박성국은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6,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이어진 1차 연장전. 박성국은 이준석과 함께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이형준, 박효원, 이수민을 따돌렸다. 2차 연장전에서는 박성국과 이준석 모두 더블 보기에 그쳤다.

결국 승부는 3차 연장에서 결정됐다. 박성국이 파를 기록한 반면, 이준석은 더블 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박성국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