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대한이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대한은 25일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친 이대한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대한은 "아이언샷이 잘 돼 그린 공략이 수월했다. 티샷도 좋았지만 퍼트는 아쉬웠다"면서 "코스 난이도 높았는데도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서 만족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대한은 또 "아직 1라운드기 때문에 (목표를) 우승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모두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남은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희와 허인회, 박정민, 엄재웅은 각각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태희는 이날 10번 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태희는 "홀인원은 4번 정도 했는데 알바트로스는 처음"이라며 "좋은 예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빈, 변진재, 박영규가 4언더파 6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동하와 맹동섭, 이형준, 이수민, 서요섭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호스트이자, 5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최경주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101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기뻤다. 코스도 아름답고, 팬들도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다. 보람된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고, 연습량도 부족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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