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상현이 신한동해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52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상현은 최호성, 이승택, 가간젯 불라(인도)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미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박상현은 3승 도전의 발판을 놨다.

박상현은 "최고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에 10번 참가했지만, 2013년 공동 6위를 기록한 것 외에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이 열리는 대회 코스가 항상 어려웠다"면서 "그래서 이곳에서 더욱 우승 욕심이 난다. 정말 잘하고 싶다. 시즌 2승을 했지만 찬스가 나면 3승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초청선수로 참가한 최호성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최호성은 "8번 홀 더블 보기만 제외하면 1라운드 스코어는 나름 만족한다"면서 "어려운 코스라고 느꼈고, 파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다가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장이근, 이태희, 이동하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후반 홀부터 몸이 풀리면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아쉽다. 하지만 아직 3일 남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리처드 리(캐나다)는 1오버파 72타에 그치며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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