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나섰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316야드)에서 열린 제 100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우즈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대회 사흘째인 이날 우즈는 전날 기상악화로 인해 치르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시작했다. 우즈는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우즈는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우즈는 17번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실수를 만회했다.

3라운드는 보다 안정적이었다. 우즈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비록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우즈는 후반 홀에서는 모두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우즈와 함께 스튜어트 싱크,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찰 슈워젤(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공동 6위에 올라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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