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조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24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양희영(16언더파 200타)에게 8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세영이 3라운드까지 기록한 24언더파 192타는 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이다. 지난 2003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즈노 클래식에서 같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김세영은 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세영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를 달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엠마 탈레이(미국)가 15언더파 20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전인지, 최운정, 허미정은 각각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