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가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1위 펑샨샨(중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세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 펑샨샨은 이 대회에서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오는 23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경우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타누간의 우승으로 주타누간-에리야 주타누간 자매는 아니카 소렌스탐-샬로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자매에 이어 LPGA 두 번째로 자매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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