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박인비와 고진영이 막판 뒤집기에 실패하며 휴젤-JTBC 오픈 공동 2위에 올랐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친 고진영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로 흔들렸던 고진영은 11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추격에 나섰다.

12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격차를 유지하던 주타누간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16번 홀을 파 세이브한 고진영은 2홀을 남기고 2타 차로 격차를 좁혔다.

고진영과 주타누간은 17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파3인 18번 홀만 남겨두고 여전히 2타 차. 고진영은 마지막 홀 버디퍼팅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고, 파를 기록하며 10언더파로 대회를 끝마쳤다. 주타누간은 파 퍼팅을 깔끔히 마무리하며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인비는 17번 홀까지 9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이 7언더파로 4위, 지은희가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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