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골프여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 코올리나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스), 린디 던칸(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 10언더파 134타)과는 4타차.

박인비는 올 시즌 초반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 우승,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이날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13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무난히 2라운드를 마쳤다.

헨더슨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헨더슨은 2라운드까지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모 마틴(중국)과 함께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지현2과 지은희, 강혜지는 각각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49위에 그쳤던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로 올라섰다.

유소연과 신지은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24위, 김효주와 최운정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1위에 포진했다. 이정은5, 이정은6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8위, 박성현, 박희영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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