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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시아경제DB |
KGC는 3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서 87-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8승8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T는 시즌 15패(2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를 전전했다.
이날 사이먼은 23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희종 역시 20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는 KT가 앞서갔다. KT는 리온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김기윤, 김영환, 김민욱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기세를 올렸다. KGC는 사이먼이 분전하며 흐름을 가져오려 노력했지만, 쿼터 막판 김민욱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KGC는 2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KGC는 사이먼의 연속 덩크슛과 피터슨, 양희종의 득점포가 터지며 쿼터 초반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KT는 김기윤과 윌리엄스의 슛이 연달아 빗나가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KGC는 피터슨의 득점과 양희종의 3점포가 폭발하며 44-38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KGC는 3쿼터서 승기를 잡았다. KGC는 쿼터 초반 오세근, 피터슨, 사이먼이 골고루 득점을 터뜨렸다. KT는 윌리엄스와 김기윤이 분전했으나, 물오른 KGC의 공격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는 4쿼터 KT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KT는 김민욱, 김기윤, 윌리엄스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KGC는 이원대와 양희종, 전성현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 넣으며 KT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GC는 쿼터 막판 KT의 공격을 연이어 가로채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GC의 87-76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는 삼성의 81-77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삼성은 8승8패를 마크했다. 전자랜드는 10승7패를 기록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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