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KT는 23일 "KGC의 김민욱과 김기윤을 받는 조건으로, 김승원과 이재도를 내주는 2대2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 구단은 국가대표 A매치 기간 동안 선수구성에 대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견해가 일치하여 이번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김민욱과 김기윤의 영입으로 KT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가고 있는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현민-박철호의 동반 부상으로 높이의 문제를 안고 있던 KT는205cm의 장신 센터인 김민욱의 영입을 통해 골밑 높이에 큰 힘을 얻었다.

또한 2014년 국내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인 정통 포인트가드 김기윤의 영입으로, 허훈-김기윤이라는 젊고 미래가 밝은 포인트가드진을 구축했다.

KGC도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재도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속공전개 능력과 돌파 능력은 물론 정확한 외곽슛도 갖춘 선수, KGC의 앞선과 외곽에서의 공격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승원은 큰 체격을 이용한 수비와 정확한 미들슛 능력을 갖춘 선수로서 KGC의 골밑 무게감을 높여주고 오세근, 사이먼 선수의 훌륭한 수비 대체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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