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원주 DB는 부산 KT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1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6승7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6승6패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라틀리프였다. 라틀리프는 홀로 35득점 24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커밍스와 이관희도 각각 12득점씩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테리가 30득점, 함지훈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라틀리프를 앞세운 삼성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DB는 KT에 82-73으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54-59로 끌려가던 DB는 뒷심에서 KT보다 앞서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버튼과 벤슨은 각각 18득점 13리바운드,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두경민도 15득점을 보탰다.

KT는 이재도가 21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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