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렸다. 또 올 시즌 삼성생명 상대로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19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임영희(17점), 이은혜(14점), 모니크 커리(13점)가 득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4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는 한 때 18점 차가 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우리은행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점수 차를 좁혔고, 4쿼터 초반 박하나와 고아라의 득점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60-60 동점 상황에서 삼성생명이 박하나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서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박혜진이 얻은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속공 후 득점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재역전했다.

여기에 임영희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10점 차가 됐다. 결국 경기는 끝까지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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