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8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23승9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23승10패에 머문 서울 삼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7승16패로 5위에 머물렀다.

사이먼-오세근이 이번에도 상대팀의 골밑을 휘저었다. 사이먼은 3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오세근도 1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외곽에서는 이정현이 16득점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아스카가 26득점 9리바운드, 박찬희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사이먼과 오세근이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자랜드도 아스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은 KGC인삼공사가 39-34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사이먼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한때 전자랜드의 외곽슛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골밑의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81-7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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