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0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10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를 지켰다. KDB생명은 3승4패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양지희는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존쿠엘 존스도 16득점 9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뒷심에서 우리은행에 뒤졌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었다. 3쿼터까지 49-47로 앞선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양지희가 맹활약하며 56-47로 달아났다.

하지만 KDB생명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노현지의 외곽포가 폭발했고, 크리스마스와 한 채진의 득점까지 보태며 60-6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우리은행을 향해 웃었다. 우리은행은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반면 KDB생명은 추격의 발판이 됐던 3점슛이 가장 중요한 순간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경기는 70-67, 우리은행의 3점차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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