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원주 동부 프로미가 로드 벤슨의 더블더블을 앞세워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

동부는 13일 원주 종합 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81로 승리를 거두고 삼성의 6연승 도전을 막아냈다.

동부는 벤슨이 15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윤호영과 맥키네스, 두경민, 허웅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을 잡아냈다. 김주성도 3점슛 3개로 고비에서 빛났다.

삼성은 1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23-17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쿼터 동부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분전했지만 동부에 46-41로 리드를 내줬다.

동부는 맥키네스와 벤슨을 앞세워 3쿼터도 착실히 득점을 쌓아 나갔다. 삼성도 크레익을 앞세워 반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3쿼터에도 62-70으로 끌려갔다.

삼성은 4쿼터 중반 동부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김주성으 3점포가 삼성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삼성은 막판 승부처에서 실책으로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결국 경기는 동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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