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동부가 부산 케이티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동부는 23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케이티와의 홈 개막전에서 91-85로 승리했다. 동부는 2016-2017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케이티는 1패를 안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동부의 두 외국인선수가 승리를 견인했다. 맥키네스는 29득점 7리바운드, 로드 벤슨은 2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케이티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외곽에서는 허웅과 두경민이 각각 13득점과 10득점을 보탰다.

반면 케이티는 재스퍼 존슨이 25득점, 김우람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83-83 상황에서 동부는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허웅의 2점슛과 자유투로 91-85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이티는 종료 직전 계속해서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림은 공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91-85 동부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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