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빅3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이종현(고려대)은 모비스, 최준용(연세대)은 서울 SK, 강상재(고려대)는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1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관심을 모았던 '빅3'가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지명됐다.

앞서 지난 3일 KBL은 같은 장소에서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행사를 열었다. 이는 올 시즌부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이원화한 것에 따른 것.

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울산 모비스가 획득했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예상대로 '최대어' 이종현을 지목했다.

이날 열린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이종현은 "일단 저를 호명해주신 모비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고려대 은사님들, 후배님들 감사하다. 또 부모님이 뒷바라지해주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며 "고려대학교 이종현이 아닌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KBL 두목을 잡으러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순위로 지명된 최준용은 "우선 문경은 감독님이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드래프트가 황금 드래프트라고 말하는데 왜 황금 드래프트라고 불리는지 저희가 올라가서 톡톡히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3순위로 지명된 강상재 역시 "일단 저를 이렇게까지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뒤에서 지원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저희 누나 감사드린다. 전자랜드 팀이 다크호스 라는 기사를 봤는데 강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이종현(고려대)
2순위-최준용(연세대)
3순위-강상재(고려대)
4순위-천기범(연세대)
5순위-박인태(연세대)
6순위-박지훈(중앙대)
7순위-최성모(고려대)
8순위-김철욱(경희대)
9순위-한준영(한양대)
10순위-김진유(건국대)

2라운드
1순위-장문호(건국대)
2순위-최승욱(경희대)
3순위-박재한(중앙대)
4순위-맹상훈(경희대)
5순위-정희원(고려대)
6순위-정인덕(중앙대)
7순위-성기빈(연세대)
8순위-이헌(성균관대)
9순위-김준성(명지대) ★일반인 참가자
10순위-오종균(후지대) ★일반인 참가자

3라운드
1순위-김광철(동국대)
2순위-지명 포기
3순위-김승준(동국대)
4순위-지명 포기
5순위-지명 포기
6순위-안정훈(상명대)
7순위-지명 포기
8순위-지명 포기
9순위-지명 포기
10순위-이승규(조선대)

4라운드
1순위-조의태(중앙대)
2순위-지명 포기
3순위-지명 포기
4순위-지명 포기
5순위-지명 포기
6순위-지명 포기
7순위-지명 포기
8순위-지명 포기
9순위-지명 포기
10순위-주긴완(명지대)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