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에릭남 / 사진= tvN '아버지와 나' 캡처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 에릭남 부자가 마지막까지 애틋한 부자애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버지와 나' 5화에서는 에릭남 부자의 마지막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에릭남 부자는 마지막으로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어머니를 위한 선물도 사며 시간을 보냈다.이후 두사람은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밝혔다.

에릭남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안한 점에 대해 "중, 고등학교 때 힘든 걸 몰랐다"며 "자기가 스스로 해결해서 난 전혀 몰랐다. 큰 애는 다 큰 애로 보인다. 한국 부모들은 칭찬하는 데 인색하다. 그래서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에릭남 역시 아버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 놨다. 에릭남은 "졸업 파티 때 부모님이 와서 사진도 찍어주고 하는 시간들이 있는데, 부모님은 한 번도 안 오셨다. 그게 미안했던지 동생들한테는 자주 가시더라"고 서운한 점을 내비쳤다. 하지만 에릭은 "나중에라도 아버지가 힘든 점을 알아주셔서 고맙다. 다시 태어나도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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