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부산 케이티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6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91-69로 승리했다. 29승15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모비스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케이티는 18승26패로 7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며 케이티의 수비진을 유린했다. 반면 케이티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초반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를 29-11로 앞선 채 마친 오리온은 이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꾸준히 리드를 지킨 끝에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오리온은 존슨이 24득점, 장재석이 23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태종과 조 잭슨도 각각 17득점과 16득점을 보탰다. 케이티는 심스가 17득점, 이재도가 16득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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